며칠전 인간극장을 보았습니다. 1분의 스님과 14명의 동자승들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타리를 보면서 그중에 인상 깊은 장면을 보았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연등을 만들고 연등에 불을 붙이면서 주지스님께서 "내마음에 등불을 켭니다." 하고 기도문을 외우셨는데(아마 불경에 나오는 이야기겠지요) 동자승들에게도 촛불을 켜주시며 한명씩 한명씩 따라 소리내게 하셨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소리를 낸다." 그것은 말씀이 동자승들안에 뿌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이 열매를 맺으려면 수행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복음말씀인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이처럼 여러분의 빛이 사람들 앞에 비치어, 그들이 여러분의 좋은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를 찬양하도록 하시오 (마태오5,14-16)와 비슷하지요.(제 생각으론..) 그러고 보면 동반자들도 어린이들 마음안에 등불을 켜는 사람들인가 봅니다. 세상의 빛이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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