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주간 피스컵을 보면서 클럽축구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클럽축구도 수준이 높다는 것을 경기를 통해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오늘 결승전 아인트호벤과 올림피크리옹의 경기를 보면서 전반전엔 비가 덜와서 괜찮았는데 후반에 비가 양동이로 쏟아 붓듯이 (철자가 맞는지...)와서 마음이 안타까왔습니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고마왔습니다. 혹시 비때문에 싸우기라도 하면 어쩌나 쓸데없는 걱정하면서 보았지요. 축구가 빨리 끝나기를 바랬는데 시간은 왜그렇게 안가는지 가슴이 떨렸어요. 저는 박지성선수 팬이거든요. 그래서 이기기를 열심히 바래면서 보는데 공은 가다가 멈추고 선수는 공도 안보고 달리고.. 마지막 추가시간 3분을 주었는데 그3분이 왜그렇게 긴지...그래도 아인트호벤이 이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박지성선수 상복 터졌어요. 일본에서도 FA컵 우승하고 네델란드에서 리그우승하고 피스컵우승하고 군대에서 사격1등하고 다음엔 꼭 주전으로 자리를 잡기 바랍니다. 사실은 싸커월드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접속이 안되요. 여기저기서 글을 쓰니 저는 여기서라도 글을 쓸 수 밖에.... 아인트호벤 선수들 우승 축하드려요. 우리 동반자들께 기쁜소식 나누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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