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노장 하계수련회 갔다와서보니 어린이. 청소년들이 많이 성장해 있었습니다. 안볼려고해도 동반자 눈에는 보여요. 수련회에서 중2학년인 창재가 잘어울리지도 못하고 혼자 음악만 듣고있는것을 본 혜림이가 창재보고 혼자있지말고 저기 머리 노랗게 물들인 학생이 우리 오빠니까 같이 지내.하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순간 저는 아니! 이럴수가 혼자있는것에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기 오빠 까지 소개하다니 하면서 물어보니 친구없이 혼자있으면 안되니까 우리오빠보고 신경쓰라고 부탁했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알게 모르게 아이들안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함께한 동반자들 덕분에 저도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저외에는 가노장 어린이동반이 처음인데도 모두 부드럽게 아이들을 대해주고 질서있게 함께했습니다. 소연씨가 눈 때문에 고생했는데 병원까지 함께하면서 여러가지 일처리를 해준 스테파노에게도 참 고마웠습니다. 참으로 착하고 똘똘한 청년이었습니다. 속으로는 별로 기대안했는데 책임감있게 역시 남자는 있어야돼. 라는 생각을 넣어준 대학생 오빠였습니다. 윤선이도 나이어린 아가씨지만 나이에 비해 성숙한 아가씨였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할 줄 아는 아가씨였습니다. 역시 속으로 기대 안했는데 같이 와 준것에대해 너무 고마왔습니다. 그리고 소연씨는 미술선생님답게 아이들을 잘 모으더군요. 밤에 잠도 잘 못 잤을텐데 ...역시 착한 동반자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긴장을 해서 별로 표현을 못한것 같아요. 그래도 가노장 수련회는 작년 빼놓고 해마다 왔다는 자부심으로 수련회 동안 지냈습니다. 그리고 가노장 임원님들이 고생 많다는 것. 가면서 부터 여러가지 신경쓴 흔적이 보였어요. 해마다 갔지만 해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사람도 다르고 그래도 가노장의 기둥이 있으니 기둥을 중심으로 흩어졌던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았어요. 한사람이라도 튼튼한 사람이 있으면 열매는 열리는거 같았습니다.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이 튼튼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글을 좀 더 일찍 써야 되는건데 타고난 성격이 느려서 제에게는 빨리 빨리가 안됩니다. 천천히 천천히가 맞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뒷북을 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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